해외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여권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거나 이미 만료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여권을 재발급받으려면 구청을 두 번 방문해야 했지만, 현재는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발급된 여권을 수령할 때 한 번만 방문하면 됩니다.
다만 모든 사람이 온라인으로 여권을 재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전자여권 발급 이력과 재발급 사유에 따라 신청 가능 여부가 달라지며, 여권 사진이 규격에 맞지 않으면 신청이 반려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26년에는 여권 발급 수수료가 인상됐고, 미성년자의 온라인 신청도 가능해졌습니다.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대상과 준비물, 신청 절차부터 수령 방법까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대상은 누구일까?
여권 재발급은 기존에 여권을 발급받은 사람이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는 절차입니다.
현재 소지한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됐거나 만료되기 전에 새 여권이 필요한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6년 기준 온라인 재발급의 기본 조건은 과거에 전자여권을 한 번 이상 발급받은 이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여권이 만료됐더라도 과거 전자여권을 발급받은 기록이 있다면 일반적인 온라인 재발급 대상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애 처음으로 여권을 발급받거나 전자여권 발급 이력이 없다면 여권사무 대행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온라인 신청이 제한됩니다.
- 생애 최초 전자여권 신청자
- 긴급여권 또는 외교관·관용여권 신청자
- 로마자 성명 변경을 희망하는 사람
- 여권을 반복적으로 분실한 일부 신청자
- 행정제재 대상자
- 기존 여권의 남은 유효기간을 그대로 부여받으려는 사람
개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변경 등 여권 수록정보를 정정해야 하는 경우에도 방문 신청이 필요합니다.
특히 달라진 부분은 미성년자 신청입니다.
과거에는 만 18세 미만이면 온라인 재발급 신청이 불가능했지만, 현재는 기존 전자여권 발급 이력이 있는 미성년자도 정부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성년자 본인이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법정대리인이 본인인증을 거쳐 대리 신청해야 합니다. 친권이나 후견인 자격에 대한 별도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온라인 신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권 재발급을 준비한다면 가장 먼저 기존 전자여권 발급 이력과 재발급 사유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여권 재발급 준비물, 사진 규격이 가장 중요하다
온라인으로 여권을 재발급받을 때는 종이 신청서를 직접 작성하거나 인화된 여권 사진을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본인인증 수단과 규격에 맞는 디지털 여권 사진이 필요합니다.
성인 신청자의 기본 준비물은 본인인증 수단, 최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여권용 사진 파일, 수수료 결제수단입니다.
여권 사진은 온라인 신청에서 반려 사유가 발생하기 쉬운 부분이므로 규격을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온라인 여권 사진의 주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진 규격: 가로 413픽셀, 세로 531픽셀 권장
- 허용 크기: 가로 395550픽셀
- 파일 형식: JPG 또는 JPEG
- 파일 용량: 500KB 이하
- 촬영 시점: 신청일 기준 6개월 이내
- 배경: 균일한 흰색
- 얼굴 방향: 정면을 바라보는 자연스러운 표정
인화된 여권 사진 기준으로는 가로 3.5cm, 세로 4.5cm이며, 머리 길이는 정수리부터 턱까지 3.2~3.6cm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얼굴 윤곽이 명확하게 보여야 하고, 안경 렌즈에 빛이 반사되거나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리는 경우에는 접수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도 규격에 맞으면 사용할 수 있지만, 사진을 과도하게 보정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AI로 얼굴을 수정하거나 배경을 임의로 제거·합성한 사진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진 파일을 단순히 권장 픽셀 크기로 변경했다고 해서 반드시 심사를 통과하는 것도 아닙니다. 얼굴 비율과 실제 사진 품질이 함께 심사되기 때문입니다.
신청 전에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의 온라인 여권 사진 검증 서비스를 활용하면 규격 오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방법, 정부24에서 진행하는 순서
국내에서 여권을 재발급받는 경우 정부24 또는 KB스타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온라인 재발급은 현재 정부24에서 가능하며, 해외 거주자는 재외동포365민원포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신청 경로는 정부24입니다.
정부24를 이용한 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에 접속합니다.
- 검색창에 ‘여권 재발급’을 입력합니다.
-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선택합니다.
- 간편인증 또는 공동인증서 등으로 본인인증을 진행합니다.
- 기존 여권정보와 신청자 정보를 확인합니다.
- 여권 종류와 면수를 선택하고 사진 파일을 등록합니다.
- 여권을 수령할 기관을 선택합니다.
- 발급 수수료를 결제하고 신청을 완료합니다.
신청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여권 수령기관입니다.
온라인 신청을 완료한 이후에는 수령기관을 다른 곳으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신청하더라도 실제로 방문하기 편한 다른 지역의 여권사무 대행기관을 수령기관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선택 가능한 기관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이 정상적으로 접수되면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진행 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24에서도 여권 발급상태를 조회할 수 있으므로 신청 이후 접수 및 발급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신청을 완료한 뒤 사진이나 수령기관을 변경하려면 신청한 수령기관에 연락해 취소 또는 반려 처리를 요청해야 합니다.
이미 발급이 진행된 상태라면 취소가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신청정보를 제출하기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4. 2026년 여권 재발급 비용은 얼마일까?
2026년 3월 1일부터 여권 발급 수수료가 인상됐습니다.
일반적인 10년 복수 전자여권의 경우 기존보다 2,000원이 올랐으며, 여권 면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2026년 10월 기준 국내 일반 전자여권 발급 수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여권 구분 | 58면 | 26면 |
|---|---|---|
| 성인 10년 복수여권 | 52,000원 | 49,000원 |
| 8세 이상 미성년자 5년 | 44,000원 | 41,000원 |
| 8세 미만 미성년자 5년 | 35,000원 | 32,000원 |
표의 금액은 국제교류기여금이 포함된 국내 발급비용입니다.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10년 유효기간의 복수여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병역 관련 제한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발급 가능한 유효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6면과 58면의 차이는 여권에 마련된 사증면의 수입니다.
해외여행 횟수가 적고 여권에 출입국 도장이 많이 찍히지 않는다면 26면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해외출장이나 장기적인 해외여행이 잦다면 58면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두 여권의 발급비용 차이가 3,000원이라는 점도 고려할 만합니다.
온라인 신청 과정에서는 선택한 여권 종류와 결제수단에 따라 최종 결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기존 여권의 남은 유효기간을 그대로 인정받는 재발급은 수수료가 27,000원이지만, 이러한 방식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없으며 방문 신청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재발급 비용을 비교할 때는 단순히 금액만 보지 말고 새로 부여받는 유효기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5. 여권 재발급 수령 방법, 기존 여권을 가져가야 할까?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했다면 여권이 발급된 뒤 신청 시 지정한 기관에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온라인 신청자는 우편배송으로 여권을 받을 수 없으며, 원칙적으로 본인이 직접 수령해야 합니다.
다만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위해 법정대리인이 온라인으로 신청한 경우에는 법정대리인의 대리 수령이 가능합니다.
수령할 때 준비해야 할 서류는 기존 여권의 유효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기존 여권이 있다면 반드시 해당 여권을 지참해야 합니다.
기존 여권이 이미 만료됐거나 유효한 여권을 소지하지 않은 경우에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유효한 신분증을 준비해야 합니다.
새 여권을 수령할 때 기존 여권은 효력 상실 처리를 거칩니다.
기존 여권에 유효한 비자 등이 남아 있다면 구여권을 함께 보관할 필요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관련 사항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재발급을 신청했다고 해서 기존 여권을 즉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효기간이 남아 있다면 새 여권을 수령하기 전까지 기존 여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가별로 입국에 필요한 여권 잔여 유효기간이 다르므로 출국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여권 발급 소요기간은 신청기관과 접수 상황, 여권 제작 및 배송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온라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해서 특정 날짜에 여권을 반드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여행 일정이 정해져 있다면 항공권 출발일에 임박해서 신청하지 말고 충분한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새 여권의 발급이 완료됐다는 안내를 받은 후 수령기관의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불필요한 대기와 재방문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은 방문 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신청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사진 규격이 잘못되면 오히려 발급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26년 기준으로 변경된 수수료와 미성년자 온라인 신청 조건을 확인하고, 여권을 수령할 기관까지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여권 만료일뿐 아니라 방문 국가의 입국요건까지 고려해 재발급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온라인 신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접수보다 정확한 신청정보와 충분한 수령기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